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 잠정치는 19만 3,673건으로 지난 2013년의 32만 2,807건보다 40%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12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어 2022년까지 11년 연속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영향 등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2년 20.3%에서 2022년 15.3%로 줄었습니다.
주거 마련 등 경제적인 이유도 결혼의 장벽이 되고 있는 분석이 나옵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2022년 조사에서 '혼수비용·주거 마련 등 결혼자금 부족' 때문이라는 응답이 20, 30, 40대 모두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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