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3E 세계 최초 대량 양산‥엔비디아에 납품

사진 제공: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고대역폭 메모리, 'HBM' 5세대인 HBM3E(에이치비엠쓰리이) D램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입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고성능 제품으로, 현재 5세대까지 개발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