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취업제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블랙리스트에 기재된 피해자들이 쿠팡 관련자들을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했습니다.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과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강한승·박대준 대표이사 등 쿠팡 관계자 6명에 대해 고소장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리스트에 기재된 노조 조합원 9명과 언론사 기자 2명, 일반 노동자 1명이 고소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계열사를 포함한 쿠팡 그룹 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취업 방해 목적으로 활용해왔다"며 "피해자들의 고소에 대해 당국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로 응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MBC는 쿠팡이 노동자 1만 6천450명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해 관리해왔다고 보도했으며 쿠팡 대책위는 쿠팡 관계자들을 근로기준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습니다.
경제
정혜인
'블랙리스트' 쿠팡 관계자 6명 노동청에 피소
'블랙리스트' 쿠팡 관계자 6명 노동청에 피소
입력 2024-03-26 15:12 |
수정 2024-03-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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