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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한 단 875원' 하나로마트 "오늘부턴 1,386원입니다"

'대파 한 단 875원' 하나로마트 "오늘부턴 1,386원입니다"
입력 2024-03-28 15:05 | 수정 2024-03-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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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해 '대파 한 단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던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하나로마트의 할인 행사와 맞물려 어제까지 875원이었던 대파 한 단 가격이 오늘부터는 1,386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파의 소매 권장 가격은 한 단에 3,980원.

    여기에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1,000원, 마트 측 자체 할인 1,000원과 농산물 할인 지원 594원을 빼서 1,386원이 됐다는 게 하나로마트 측의 설명입니다.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액이 오늘부터 50% 줄어들면서 대파 가격이 다소 오르게 된 겁니다.

    하나로마트 측은 당초 지난 20일까지였던 할인 행사를, 대통령 방문 일정에 맞춰 기획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자체 할인율을 적용하는 행사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한 바 있습니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매장도 기존 7개 대형 매장에서 오늘부터 전 매장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할인행사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4일 이후부터는 대파 가격이 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대파 논란과 관련해 홈페이지의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서 "지난 정부 시기인 2020년에서 2022년에 채소류 가격이 가장 높은 흐름을 보였다"며 지금의 대파 가격이 더 오른 게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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