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하며 '수출 플러스' 흐름을 6개월째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3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56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액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감소한 522억 8천만 달러였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117억 달러로, 131억 달러를 기록했던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단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스플레이(+16.2%)·컴퓨터(+24.5%)·무선통신(+5.5%)수출도 모두 증가하면서,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IT 전 품목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미국, 중국, 중남미 등 3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대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 증가했는데 역대 3월 중 최대 실적으로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1분기 전체적으로 수출은 8.3% 증가한 1,637억 달러였습니다.
1분기 무역수지는 90억 달러로 전년보다 318억 달러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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