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물가와 유가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이 11% 넘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의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사과가 88% 넘게 상승했고, 배와 귤 등도 크게 뛰었습니다.
유가 불안에 석유류도 1.2% 상승했습니다.
석유류가 오른 것은 작년 1월 이후 14개월 만입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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