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금감원의 대구수성새마을금고 현장 검사에 대해 "사안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닌 것 같다"며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으면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를 얼마나 진행하는 게 맞는지, 조기에 궁금하신 내용을 정리해 드리는 게 맞는지 오늘이나 내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총선을 앞둔 시기에 대해서는 "예민한 시기에 어찌 보면 저희 일이 아닌 것들을 하는 게 조심스럽고 불편한 감은 있지만 다음 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가 개시되는 상황"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제가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경제
정혜인
금감원장 "양문석, 주택 구입 목적 사업자대출‥명백한 불법"
금감원장 "양문석, 주택 구입 목적 사업자대출‥명백한 불법"
입력 2024-04-03 13:42 |
수정 2024-04-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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