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임소정

'벤허' 상영했던 대한극장, 올 9월 마지막 상영

'벤허' 상영했던 대한극장, 올 9월 마지막 상영
입력 2024-04-30 14:52 | 수정 2024-04-30 14:52
재생목록
    '벤허' 상영했던 대한극장, 올 9월 마지막 상영

    대한극장 [대한극장 홈페이지 캡처]

    서울 충무로에서 한국 영화 역사와 함께해 온 대한극장이 66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오늘(30) 전자 공시를 통해 극장사업부 영업을 오는 9월 30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기상사는 대한극장 영업 종료 결정의 이유로 "영화 상영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 해소"와 "회사 소유 자산의 효율화 및 사업 구조 개선"을 꼽았습니다.

    미국영화사 20세기 폭스의 설계에 따라 건축된 대한극장은 1958년 서울 충무로에서 국내 최대 극장으로 개관했습니다.

    '벤허'와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필드' 등 대작 중심으로 상영하면서 충무로의 간판 극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1년 5월에는 국내 극장의 멀티플렉스 전환에 발맞춰 '징기스칸' 상영을 끝으로 문을 닫고 250억 원을 투입해 이듬해 12월 11개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으로 재개관했습니다.

    세기상사는 "대한극장 빌딩을 공연장으로 개조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객참여형 이머시브 공연, '슬립 노 모어'를 수익 배분 방식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