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고물가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복잡한 유통 과정과 과도한 마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유통비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가격의 49.7% 수준인 유통비용을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도매시장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도매시장법인의 지정기간이 만료되면 성과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신규 법인은 공모제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5조 원 규모로 키울 방침입니다.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도 2026년까지 100곳을 구축하고, APC의 청과물 취급 비중을 생산량의 30%에 5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소비자단체,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농산물을 무포장 유통하는 환경도 조성해 사과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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