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69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약 9조 4천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흑자 규모는 지난 2월 68억 6천만 달러보다 더 커졌습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누적 흑자는 168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59억 6천만 달러 적자와 비교해 22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80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11억 8천만 달러 적자를 낸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전년 같은 달 대비 34.5% 증가하며 수출을 주도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미국에 대한 수출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도 같은 달 대비 13억 1천만 달러 줄어든 50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박윤수
3월 경상수지 69.3억 달러 흑자‥수출 호조에 11개월 연속 흑자
3월 경상수지 69.3억 달러 흑자‥수출 호조에 11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24-05-09 09:40 |
수정 2024-05-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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