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31일 임시주총 열어 '민희진 해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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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중인 어도어가 오늘(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오늘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다"며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 안건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어도어는 어젯밤 하이브의 불법적인 감사가 있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어도어는 오늘 오전 낸 입장문에서 "하이브 감사팀이 일과시간이 끝난 9일 오후 7시쯤,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10일 자정을 넘는 시각까지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도어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와 뉴진스 스타일링디렉팅 팀장 사이의 계약관계에 횡령 정황이 있다며 감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