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정부 총지출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열린재정'과 기획재정부 재정동향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한 달간 85조 1천억 원을 지출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3월 정부 총지출 규모를 비교하면 2019년 49조 원에서 2022년 82조 3천억 원까지 늘어난 뒤 지난해 72조 2천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1년 만에 다시 80조 원대 중반으로 증가해 5년 만에 73.7%가 급증했습니다.
총지출 규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으로도 212조 2천억 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조 4천억 원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썼습니다.
정부는 올해 특히 '신속집행'을 강조하면서 지난 1분기 재정·공공기관 투자·민간투자로 작년보다 약 49조 7천억 원 늘어난 234조 원을 집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3월까지 총지출의 예산 대비 진도율은 32.3%를 기록해 1분기에만 연간 예산의 3분의 1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3월까지도 국세는 84조 9천억 원이 걷혀 작년 동기보다 2조 2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에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지난 3월까지 75조 3천억 원 적자를 기록해 3월 누계 기준 적자폭도 역대 가장 컸습니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1천126조 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GDP 대비 비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은 바 있습니다.
경제
박소희
3월 총지출 85조‥월간 기준 '역대 최대' 나랏돈 쏟아냈다
3월 총지출 85조‥월간 기준 '역대 최대' 나랏돈 쏟아냈다
입력 2024-05-14 10:01 |
수정 2024-05-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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