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 주까지 1년 내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07% 올라, 5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5월 이후 네 번째로 긴 상승 기간으로, 다음달 첫째 주까지 상승세가 지속되면 역대 3번째로 긴 상승 기간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최근 입주 물량이 몰린 강동구를 제외한 모든 구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특히 중구 0.15%, 은평구 0.15% , 노원구 0.13%, 성북구 0.12% 등으로 강북권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0.12%, 0.07% 상승하며 수도권 상승률이 0.08% 올랐습니다.
이러한 수도권 전세가 상승률에 힘입어 전국 전세가도 0.03% 높아졌습니다.
다만 지방은 0.02%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차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1년간의 상승 폭은 5%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2000년에서 2022년 사이 전세 급등기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0.03% 상승했지만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 지역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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