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택 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거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비중은 75.8%로 지난해 74.2%에 비해 1.6%포인트 커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주택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연 단위로 가장 큰 수치로, 전국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20년 73%까지 커졌다가 아파트값이 최고점을 찍은 2021년에는 65.9%로 줄었습니다.
이어 금리 인상 단행으로 아파트값이 급락한 2022년에는 아파트 거래 비중이 58.7%까지 떨어졌지만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난해 다시 74.2%로 커졌습니다.
반면 올해 1분기 전국의 비아파트 거래 비중은 24.2%로 2006년 조사 이래 가장 작았으며 이중 다세대·연립의 비중은 2022년 25.5%에서 지난해 15.4%, 올해 1분기 14.9%로 줄었습니다.
단독·다가구 역시 2022년 15.8%에서 지난해 10.4%로 감소했고, 올해는 9.2%를 기록하며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작년부터 빌라·단독주택 등의 인허가 물량이 급감하며 신축 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도 비아파트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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