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여파로 이번 달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가 또 늘어나며 2006년 1월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어제까지 진행된 서울 빌라 경매건수는 1천1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진행 예정인 빌라 경매 건수를 더하면 1천494건으로 지난달 1천456건보다 50여 건 많습니다.
지난달 서울 빌라 경매 건수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던 만큼, 한 달 만에 빌라 경매 건수가 더 늘어나며 또 기록을 깨는 것입니다.
서울의 빌라 경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평균 600에서 800건 수준이었지만 지난 1월 1천290건을 기록한 이후 다섯 달 연속 1천 건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부터 사회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와 관련된 물건이 경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데다, 빌라 비선호 등으로 유찰이 반복되면서 경매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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