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 2천 백여 건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안전사고 증가율인 0.9%의 4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특히 고온 물질에 의한 화상 사고는 지난 5년간 2천 6백여 건이 접수됐는데, 1살부터 3살까지인 걸음마기의 사고 빈도가 58%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화상 사고를 유발하는 제품은 주방 가전이 38.7%로 가장 많았고, 미용, 생활 가전 등이 12.6%, 취사 도구 1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기밥솥이나 가열식 가습기 등에서 나온 뜨거운 증기에 손을 데거나 정수기, 컵라면 용기의 뜨거운 물에 덴 사례가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밥솥이나 가습기 등의 제품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아이를 업고 음식을 조리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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