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기업결합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및 일부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외에 더 이상의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요구한 모든 걸 다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화물사업 매각 등의 선행 절차가 오는 10월께 완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미국 당국과 경쟁 제한성 해소 관련 조치에 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그 시기가 4개월 가량 밀렸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 외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