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가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오늘 오전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5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이달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현상을 두고 석유류·가공식품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근원 상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둔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가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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