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표결이 아닌 노사 '합의'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차 전원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익위원 신규 위촉 등으로 올해 심의 일정이 촉박하지만, 국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밀도 있게 심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37번의 최저임금 결정에서 합의로 결정된 것은 7번에 그쳤다"며 "가능하면 중요한 결정사항이 합의로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법정 심의 기한인 6월 27일에 맞출 수 있게 최대한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차별 적용에 대해서는 심의 여부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사용자 측에선 의제로 올라오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고, 다음번 회의에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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