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은 5천47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5%, 영업이익도 4천998억 원으로 21.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성 자금인 MMF 수탁고가 25조 6천억 원으로 23.6% 급증했고, 공모펀드도 375조 1천억 원으로 14% 늘어 운용사 수수료 수익이 1천300여 억 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회사별로는 전체 468개 회사 중 267곳이 흑자를 냈고, 201곳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회사 비율은 42.9%로 지난해보다 4.7%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14.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포인트 올랐습니다.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천568조 3천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85조 7천억 원 증가했으며,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 모두 지난해 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지만 일반 사모운용사 중심으로 적자 비중이 다소 증가했다"며 "MMF 모니터링을 매주 실시하는 등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박윤수
국내 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30%↑‥MMF·ETF 급증
국내 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30%↑‥MMF·ETF 급증
입력 2024-06-05 08:58 |
수정 2024-06-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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