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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공개한 가계분배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2022년 사이 총본원소득(GNI) 점유율 추이는 일정한 흐름을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020년 이후 하위 계층인 1~3분위의 점유율은 대체로 상승한 반면, 4~5분위는 하락했습니다.
1분위는 2020년 5.5%에서 2022년 6.8%로 점유율이 상승했고, 5분위는 45%에서 42.8%로 점유율이 내려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기초연금 등 정부가 제공한 '이전소득'이 소득분배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전소득은 가구가 비경제적 활동으로 얻은 수입으로, 공적 보조금과 사적 보조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입니다.
가계 구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소득 지표, 총처분가능소득의 소득분위별 점유율을 보면 저소득 가계는 점유율이 상승하고 고소득 가계는 하락했습니다.
1분위는 2018년 6.6%에서 2022년 7.6%로 올랐지만 5분위는 40.7%에서 38.0%로 내려갔습니다.
또 해당 기간 가계의 소득분위별 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1~2분위는 상승 추세를, 5분위는 하락 추세를 보여 소비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개인의 데이터를 표준화한 게 아니고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한 분석"이라면서 "사회 전반의 불평등이 완화됐다고까지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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