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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드사이드 "한국 가스전 장래성 없다" 논란‥정부 "근거 부족"

호주 우드사이드 "한국 가스전 장래성 없다" 논란‥정부 "근거 부족"
입력 2024-06-06 15:35 | 수정 2024-06-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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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우드사이드 "한국 가스전 장래성 없다" 논란‥정부 "근거 부족"

    윤석열 대통령, 동해 석유·가스 매장 관련 국정브리핑 [대통령실 제공]

    지난해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장래성이 없다"고 평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가 반박했습니다.

    우드사이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3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탐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여 더 이상 가망이 없는 광구를 퇴출시켰다"며 그 대상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우드사이드가 지난 2022년 7월 철수 의향을 표시하고 작년 1월 철수했다"고 확인하면서, "이는 우드사이드가 2022년 6월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BHP와 합병하면서 기존 추진 사업에 대한 전반적 재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드사이드는 보다 정밀하고 깊이 있는 자료 해석을 통해 시추를 본격 추진하기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는 해석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우드사이드 "한국 가스전 장래성 없다" 논란‥정부 "근거 부족"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석유공사 제공]

    우드사이드는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석유공사와 이번에 정부가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8광구와 6-1광구 북부 지역에 대한 탐사를 공동 수행했습니다.

    이후 탐사 과정에서 석유가 나올 수 있는 유망구조가 발견되자 2019년 석유공사와 함께 오는 2029년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조광권을 확보하고 심해 탐사에 나섰는데, 지난해 1월 이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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