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소액생계비대출 운영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워은 불법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대출 수요를 정책서민금융으로 흡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 원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출시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소액생계비대출을 생애 한 번만 이용하도록 정했지만, 올해 9월부터는 원리금을 전액 상환한 이용자는 재대출을 받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금리가 15.9%인 소액생계비대출금리는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9.4%까지 낮아지는데, 재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는 9.4%가 적용됩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액생계비대출은 출시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총 18만 2천655명에게 1천403억 원이 지원됐으며, 50만 원을 대출받은 이용자 비율이 79.9%를 차지했습니다.
소액생계비 연체율은 지난해 9월 8%에서 12월 11.7%, 올해 3월 15.5%, 지난달 말에는 20.8%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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