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K-컬처 연수 비자, 지역 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등을 도입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관광 수입 증대를 위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사 연수나 K팝·안무·모델 등 분야 연수를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K-컬쳐 연수 비자'를 올해 시범 운영합니다.
해외 원격 근무자가 한국에서 일하면서 지역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도 검토합니다.
또 비자 심사 인력, 비자 신청센터 등 인프라를 늘려 방한 관광객이 증가하는 동남아 국가의 관광비자 발급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지방 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출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하고 여객터미널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합니다.
입국 뒤 관광을 강화할 목적으로 치맥, 즉석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등 `K-라이프스타일`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관광단지 내 하나의 지구에 숙박, 휴양·레저 등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구` 유형을 새로 만듭니다.
또 짐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 신용카드로 모바일 앱에서 선불금을 충전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와 단기 대중교통 승차권 등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의 음식점 업계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지역·업력 요건 등 외국인 고용 허가 범위 확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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