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넉 달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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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 들어 4달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 3월 상승했던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4월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달에 비해 0.39% 올랐지만,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35%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4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 대비 평균 0.03% 상승했습니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으로, 수도권 아파트는 올해 1월 부터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승률은 1월 0.21%, 2월 0.64%, 3월 0.17%, 4월 0.62% 등으로 3월에 주춤했던 상승 폭이 4월에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방은 작년 10월부터 5달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올해 3월 멈추고 0.19% 상승했지만, 4월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간 아파트 시장 양극화 현상은 거래량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 대비 7.8% 늘었고 수도권 역시 0.7% 증가했지만, 지방 아파트 거래량은 9%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