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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혜인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인체에 해 없는 수준"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인체에 해 없는 수준"
입력 2024-06-22 14:41 | 수정 2024-06-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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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인체에 해 없는 수준"

    월성원전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지난 4월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 검사를 받던 경북 경주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 2.3톤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방출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오전 7시 53분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이같은 방출 사실을 보고받아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과 누설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늘 오전 4시 34분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의 수위가 감소한 것을 발견해 누설 차단 조치를 했고,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환경 평가한 결과 유효선량이 연간 0.000000555밀리시버트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인 방사선 선량한도는 연간 1밀리시버트로, 이에 크게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원안위는 보고를 받은 직후 조사에 착수했으며,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할 것을 한수원에 지시했습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냉각수와, 이 냉각수를 식히기 위한 열교환 장치 사이에 누설 등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단 밸브 등으로 차단해 저장수의 추가 누설을 막은 뒤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추후 구체적인 환경 영향 평가 결과와 함께 안전조치의 적절성 등을 조사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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