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은 전년보다 19.9% 감소해 4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대중 무역수지도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오늘(1일)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중 수출액은 1천248억 달러로, 전년보다 19.9% 줄었습니다.
지난해 대중 무역수지 역시 마이너스 181억 달러를 기록해 1992년 이후 첫 적자 전환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중 무역구조가 변화한 데다, 한국 기업의 공급망 구조 역시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중간재 수요뿐 아니라 빠르게 확대되는 소비 시장을 겨냥해 최종재로 주력 수출 상품을 다변화함으로써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이 이미 진출한 지역 외에도 중국 내 2선·3선 도시의 소비층 및 내수 기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중국 수출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국이 현재 독과점하고 있는 원자재 가공·제련 기술을 국산화해 한국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설비 구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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