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와 한국독립영화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등 9개 문화예술계 시민단체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임명에 반대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늘(5일) 공동성명을 내고 용 차관이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적인 책임자"라며, 차관 임명은 "대한민국 정부, 법원 그리고 문화예술계를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모욕하는 인사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회를 향해 블랙리스트 범죄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블랙리스트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용 차관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행정관 재직 중 영화 '변호인'의 파리영화제 출품 배제를 지시하고, 이듬해 국립 국악원 기획운영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박정희 풍자극을 만든 특정 연출가를 배제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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