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8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나섭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오는 10일까지 쟁의 행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전삼노 측은 현재 8천여 명이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천 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률 상향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 이익성과급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전삼노는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사후 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총파업을 통해 이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묻는다"며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경영 손실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2만 9천913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3.9%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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