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의 경제계는 하반기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면서도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에너지 및 운송 분야에서 공급망 불안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의 '2024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자문위 보고서에 따르면 OECD 전체 회원국 경제단체의 59%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해 '좋음'으로 평가했고, 이어 '보통' 27%, '매우 나쁨' 8%, '나쁨' 6% 순이었습니다.
다만 경제단체들은 하반기 글로벌 거시경제에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지정학적 갈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지역의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정학적 불안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으로는 '에너지'와 '운송' 분야를 꼽았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운송비 부담 증가, 납품 지연, 물류 불확실성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경협은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