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들은 이번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서 기준금리가 그대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3.5%로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재확인되면서, 7월 금통위에서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달 국내 채권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금리 하락 응답 비율이 전달보다 4%포인트 증가한 29%였고, 금리 상승 응답 비율은 전달보다 4%포인트 증가한 17%로 조사됐습니다.
물가 안정세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최근 채권 금리 낙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인식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 금리의 상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70%로 우세했고, 환율 역시 보합세를 전망하는 응답이 7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8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는 101.6으로 전달보다 조금 내렸는데, 이 숫자가 100보다 크면 채권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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