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농작물 면적 9,552헥타르, 축사 21헥타르가 침수됐고 가축 33만 9천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침수된 농작물 면적은 축구장 1만 3천 개 이상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천86헥타르가 침수됐고, 경북 1천318헥타르, 전북 1천82헥타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7천456헥타르로 대부분이었고, 콩 486헥타르, 고추 309헥타르, 수박 116헥타르 순으로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배추, 상추, 시금치, 오이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상승세인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해 농작물 물가가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어제 기준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천338원으로 지난달 770원보다 74% 올랐고 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천227원으로 지난달보다 3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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