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한국 전용 B2B 사이트 '한국 파빌리온' 론칭

[알리바바닷컴 제공]

중국계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상품의 해외 직접판매 사업을 확대합니다.

알리바바닷컴은 다음 달 8일, 한국 기업 전용 B2B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을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그룹의 쇼핑몰 관리업체인 '플레이오토'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한글과 영어 동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바이어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로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오늘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상품은 해외시장에서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 파빌리온을 통해 5천여 개 한국 중소기업이 더 쉽게 세계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누적으로 2천550개 한국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 B2B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상품을 팔았습니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61만 건의 한국 상품이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됐고 1천300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알리바바 측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