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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임현주

티몬·위메프 신용카드-상품권 사용 중단‥"피해규모 최소 1천억 원 넘을 것"

티몬·위메프 신용카드-상품권 사용 중단‥"피해규모 최소 1천억 원 넘을 것"
입력 2024-07-24 15:36 | 수정 2024-07-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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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위메프 신용카드-상품권 사용 중단‥"피해규모 최소 1천억 원 넘을 것"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자와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결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환불 불가 사태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 승인 취소를 대행하는 PG사는 오늘 신규 결제 및 기존 결제 취소가 모두 일시 중단됐습니다.

    티몬 측과 계약한 PG사는 KCP와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으로 PG업체 측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예약 취소 건이 몰리면서 취소 금액이 정산 금액을 넘어서자 예약 취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G업체 관계자는 "더이상 추가 피해 고객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차원"이라며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환불받으려면 티몬에 직접 문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선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피해 규모는 최소 1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티몬과 위메프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선정산대출은 전자상거래, 즉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구조입니다.

    이커머스는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해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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