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 HBM 효과로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조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 4천685억 원으로 2조 8천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조 원대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 5천739억 원)와 3분기(6조 4천724억 원) 이후 6년 만입니다.
매출은 16조 4천2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8%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조 1천200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환율 효과도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는 특히 SK하이닉스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지난해 2분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 온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메모리 업체 중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
전준홍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6년 만에 5조 원대 영업익‥매출 역대 최대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6년 만에 5조 원대 영업익‥매출 역대 최대
입력 2024-07-25 10:44 |
수정 2024-07-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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