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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몰려와 압사할 지경" 난리난 위메프‥티몬은 '폐쇄'

"고객들 몰려와 압사할 지경" 난리난 위메프‥티몬은 '폐쇄'
입력 2024-07-25 16:23 | 수정 2024-07-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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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위메프 본사 내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 수백 명이 몰려와 진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위메프 사옥으로 찾아온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환불이 이뤄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인파가 몰린 겁니다.

    온라인 환불조차 막힌 상태라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상품 구매자(음성변조)]
    "10월에 다 같이 가족여행 가려고 예약을 했는데… 가슴이 철렁했죠. 연차까지 쓰고서 환불받을 생각으로 인천에서 왔어요."

    오늘 새벽엔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직접 나와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불신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류화현/위메프 대표]
    "지금과 같은 피해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고요.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환불 지연' 피해자(음성변조)]
    "환불된 분이 아무도 안 계신데 어떻게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거죠!"

    본사 앞으로 고객이 계속 몰려들자 위메프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는 온라인으로 환불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위메프 측은 "사람들이 점점 몰려 압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현장 신청 대신 온라인 처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도 브리핑에서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같이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현장에서 환불 700건 처리를 마쳤고, 오늘까지 책임지고 환불을 완수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근의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계열사 티몬 본사로도 고객들이 찾아왔지만, 티몬은 아예 건물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티몬·위메프 대금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후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전담 대응팀을 설치해 집단 분쟁조정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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