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대출과 예금 평균 금리가 모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6월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3.51%로 5월의 3.55%보다 0.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는 4.71%로, 역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0.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한 달 사이 4.49%에서 4.26%로 0.23%포인트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2022년 6월의 4.23% 이후 2년 만에 최저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3.71%, 일반 신용대출이 6.04%로 각 0.2%포인트, 0.0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여덟 달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2021년 12월의 3.63%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은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등이 떨어지면서 국내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낮아진 게 이 같은 저금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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