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요금 동결 "국민 생활 안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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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오르는 가운데 지역난방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늘(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난방 요금은 도시가스 요금 조정으로 5.3%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조정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요금 동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가정·상업시설 등의 난방이 시작되는 가을·겨울철에는 요금 인상에 따른 파급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에 연내 난방비 추가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현재도 연료비 원가를 적정히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연료 가격 추이 등을 면밀하게 살펴 합리적으로 요금 조정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