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규모가 1조 원을 넘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 436억 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 5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체불액은 26.8%, 피해 근로자는 14.1%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로, 임금체불액이 반기 만에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체 업종 중에선 제조업 체불 규모가 가장 크지만, 전체 체불액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6%에서 올해 상반기 23.7%까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울러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난 것도 체불액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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