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의 임금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가 이재용 회장 자택 앞을 찾아 파업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이 회장이 총파업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입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성과급의 경우 예상할 수 있게 제도를 투명화해달라는 것이고, 0.5% 인상도 월급 기준 평균 3만 4천 원 수준이다"며 "돈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에 헌신했던 우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