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2만 3천900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상반기 김치 수출량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만 1천500톤에서 2020년 2만 300톤으로 처음 2만 톤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만 2천800톤, 올해는 2만 3천900톤을 기록했습니다.
김치 수출량이 9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미국 등 서구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올해 상반기 대미 김치 수출량은 6천60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네덜란드로의 수출량은 1천30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늘었으며 캐나다도 900톤으로 3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도 K-콘텐츠와 K-푸드 열풍 영향으로 규모는 작지만, 수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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