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5세대 고대역폭 8단 메모리인 HBM3E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5세대 HBM 가운데 12단 메모리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내부적으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올해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3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HBM3E 8단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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