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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영

공정위,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 쿠팡에 1,628억원 과징금 최종 부과

공정위,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 쿠팡에 1,628억원 과징금 최종 부과
입력 2024-08-07 17:04 | 수정 2024-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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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 쿠팡에 1,628억원 과징금 최종 부과
    자체브랜드 상품이 검색이 잘 되도록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한 의혹을 받는 쿠팡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1천628억원의 과징금을 최종 부과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늘 쿠팡 측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의결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의결서엔 검색 알고리즘 조작을 통해 검색 순위 상위에 자사 상품을 고정시키는 조작 행위와 임직원을 동원한 제품 후기 작성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시정명령과 1천628억원의 최종 과징금 부과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같은 혐의로 쿠팡에 1천400억원의 과징금을 잠정 부과했는데, 지난해 7월 이후로도 쿠팡이 관련 행위를 지속해온 것으로 보고 과징금 228억원을 추가로 부과했습니다.

    최종 과징금 1천628억원은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는 오늘 공시를 통해 공정거래위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가 1억2천100만 달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쿠팡이 앞서 공정위 의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기로 해 당분간 과징금·시정명령이 실제로 집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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