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배추 산지의 출하량 감소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비축 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오늘 "현재 비축 배추를 하루 250톤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달 중순에는 필요시 최대 400톤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00톤은 평년 8월 중순 기준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85%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업계에서는 각 농가에서 추석 수요에 대비해 배추를 심는 시기를 늦추면서 배추 출하량이 이달 중순쯤 줄었다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은 여름 배추 재배 면적 감소의 여파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배추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어제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5천515원으로 1년 전 보다 7.2%, 평년보다 9.9% 비쌌습니다.
이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시에 적량을 공급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경제
임현주
배추 수급 불안 우려‥정부 "비축분 공급 하루 400톤까지 확대"
배추 수급 불안 우려‥정부 "비축분 공급 하루 400톤까지 확대"
입력 2024-08-08 16:16 |
수정 2024-08-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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