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 오늘부터 유동성 프로그램 접수 시작

현장 점검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업체를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접수가 오늘(9일)부터 시작됩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공급하는 '3천억 원+α' 규모의 협약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의 특례 보증을 기반으로 기업은행의 우대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업당 한도는 최대 30억 원이며, 대출금리는 3.9∼4.5%로 최소 1%포인트 이상의 최고 우대 금리가 주어집니다.

보증료 역시 3억 원 이하는 0.5%, 3억 원 초과는 최대 1.0%로 최저 보증료가 적용됩니다.

협약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업체는 전국 신용보증기금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 오전 신용보증기금 남대문 지점을 방문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접수 집행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금 집행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자금지원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피해업체를 부족함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