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렸던 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한 시간 평균으로 100GW(기가와트)가 넘는 전력이 사용된 것으로 추계됐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3시 한 시간 평균 전력 총수요 추계는 100.203GW로, 지난해 8월 7일과 8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전력 사용량 추정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 총수요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친 겁니다.
전력 총수요는 하계 전력 수요 피크 기간인 이달 둘째 주 내내 100GW 안팎을 기록 중입니다.
이른바 '전력 총수요 100GW 시대'에 늘어난 태양광 비중을 고려하면 초과 생산된 전기를 수요지로 실어 나를 전력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철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토론회에서 "전력망 적기 확충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각종 연기금을 통한 공공투자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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