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동위원회에서 다룬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 사건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2023 노동위원회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등 사건 처리 건수는 총 1만 5천816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해고를 비롯해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당한 근로자가 노동위원회에 부당한 조치라며 구제를 신청한 사건을 모두 더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부당해고 등 사건은 지난해 노동위가 처리한 전체 사건 1만 8천9백여 건의 83.5%를 차지하는데 이는 2022년 1만 3천1백여 건보다 20.3% 증가한 것으로 중노위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한 2001년 이후 처리 건수 중 최다입니다.
이에 대해 중노위 관계자는 "증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아직 하지 않았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근로자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고 노동위 역할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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