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고가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작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8천만 원 이상 법인차 등록 대수는 2만 7천400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천만 원 이상 법인차 등록 대수 3만 7천906대보다 1만대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최저가 모델도 1억 원이 넘는 고급 스포츠카와 럭셔리카 브랜드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작년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포르쉐는 올해 들어 7월까지 2천219대 등록됐는데, 전년 대비 47.0% 급감한 수치입니다.
또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등도 작년보다 등록 대수가 줄었습니다.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리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는 전년 동기 대비 45.6%,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법인차 역시 63.9% 줄었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고가 법인차 신차의 등록 대수 급감은 연두색 번호판 효과에 따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천만 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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