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면서 "금융 안정 등을 봐서 어떻게 움직일지 적절한 시기를 생각해볼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물가 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상승해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 총재는 '물가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냐'는 질문에 대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큰 공급충격이 없으면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현 수준에서 조금씩 왔다갔다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우리가 생각한 경로대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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