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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2공항 기본계획 고시‥"주민 찬반갈등 조정해 추진"

국토부, 제주2공항 기본계획 고시‥"주민 찬반갈등 조정해 추진"
입력 2024-09-05 14:48 | 수정 2024-09-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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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제주2공항 기본계획 고시‥"주민 찬반갈등 조정해 추진"

    제주2공항 조감도 [국토부 제공]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며 착공 준비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내일(6일) 고시하고 이어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공항 건설 계획을 처음 공개한 지 8년 10개월 만이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2018년 12월 이후 5년 9개월 만입니다.

    제주2공항은 5조4천500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규모로 조성되며, 활주로 길이 3천200m, 폭 45m 1본으로 항공기 28대를 동시에 세워둘 수 있는 계류장과 여객터미널, 교통센터 등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제주 지역에서는 제2공항 추진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어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년 전 찬성 2대 반대 8 정도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가 찬반이 엇비슷할 정도로 완화돼 왔다"며 "여전히 반반 대립 구도인 점을 충분히 감안해 갈등을 조정하고, 착공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제주도의회와 공감한 뒤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항의 준공과 개항까지는 착공으로부터 5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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